스마트캠퍼스 앱, 이제 노트북에서도 씁니다 — 하이브리드 앱과 PWA 병행 전략

지난해부터 고객을 만나면 종종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신입생들은 학교에 입학할때 기본이 1인 3기기라는 것입니다. 핸드폰,노트북, 패드입니다. 대학을 입학할때 부모들이 축하의 선물로 사주기도하고 심지어는 학교 입학 선물로 학교에서 패드를 지급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이 전산실로 종종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한다고 합니다. 

"혹시,  노트북에서도 우리 학교 앱 쓸 수 없나요?"

처음엔 가끔 들리던 문의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같은 문의가 쌓이기 시작했고, 비단, 학생만이 아니라, 교수님들도, 직원들도 비슷한 요청을 해 온다는 것입니다.

"강의 준비하다가 공지 확인하려면 폰을 꺼내야 하는 게 번거롭습니다."

"업무용 PC에서도 알림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강의실, 카페, 도서관. 요즘 대학 캠퍼스에서 스마트폰보다 노트북을 펼쳐 놓고 있는 시간이 더 깁니다. 과제하다가 휴강 공지 알림을 확인하려면 폰을 꺼내야 합니다. 성적 조회 알림도, 학사 알림도 전부 스마트폰을 따로 봐야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모바일 캠퍼스 앱은 하이브리드 앱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 구조는 스마트폰 전용입니다. 노트북과 데스크탑에서는 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모바일 전용 하이브리드 앱뿐만이 아니라, PWA를 함께 제안하기 시작했습니다.

PWA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전산팀장님께 PWA를 처음 설명드리면 대부분 낯설어하십니다.

"그게 앱입니까, 웹입니까?"

그럴 때 저는 유튜브 예시를 들어드립니다.

노트북으로 크롬에서 유튜브(youtube.com)에 접속해 보시면 주소창 오른쪽 끝에 작은 다운로드 화살표가 있습니다. 그걸 클릭하면 유튜브가 컴퓨터 바탕화면에 아이콘으로 생깁니다. 클릭하면 주소창도 없고 브라우저 탭도 없습니다. 그냥 앱처럼 화면이 뜹니다.

"이게 PWA입니다."

앱스토어에서 설치한 게 아닙니다. 별도 설치 프로그램도 없습니다. 브라우저에서 클릭 한 번으로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바탕화면에 앱이 생긴 겁니다.

그 순간 신기해 합니다.

PWA의 기술적 특징 세 가지

PWA(Progressive Web App) 웹 기술로 만들었지만 앱처럼 동작합니다. 핵심은 하나입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과 데스크탑에서도 앱처럼 설치해서 쓸 수 있습니다.

① 멀티 디바이스 대응

안드로이드, iOS, Windows, macOS 전부 하나의 소스로 대응합니다. 스마트폰에서도, 노트북에서도, 교수 연구실 데스크탑에서도 동일한 화면을 앱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② 앱스토어 독립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습니다. 서버에서 코드를 수정하면 사용자 기기에 즉시 반영됩니다. 구글·애플의 보안정책이 매년 바뀌어도 앱스토어 재심사 없이 대응할 수 있습니다. 전산실이 OS 업데이트마다 겪던 수정 비용과 심사 대기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③ 오프라인 동작

서비스 워커(Service Worker) 기술로 인터넷이 끊겨도 캐시된 데이터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음영 지역에서도 기본 기능이 동작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제안하는 구조는 이렇습니다

PWA가 하이브리드 앱을 대체하는 게 아닙니다.

처음부터 역할이 다릅니다.

스마트폰에서 쓰는 기능인 푸시 알림, 생체인식, 학생증 QR, 출결 체크는 기존 하이브리드 앱 그대로입니다. 여기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PWA는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위한 겁니다. 학생이 노트북으로 과제하다가 학사 공지를 확인하고, 교수님이 강의실 PC에서 바로 푸시를 보내고, 직원이 업무용 컴퓨터에서 행정 업무 관련 공지 사항을 보는 환경. 그걸 하이브리드 앱 없이도 앱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PWA의 역할입니다.

구분 하이브리드 앱 PWA
주요 사용 환경 스마트폰 노트북·데스크탑
핵심 기능 푸시·생체인식·학생증 학사조회·공지·일정
설치 방법 마켓 다운로드 브라우저에서 즉시
앱스토어 심사 필요 불필요
보안정책 대응 비용 매년 발생 가능 최소화

하나의 시스템이 두 가지 방식으로 학생과 교직원을 만나는 구조입니다.

스마트폰을 꺼내야만 확인할 수 있다면 반쪽짜리입니다

노트북으로 과제하다가 알림이 오고, PC로 업무하다가 학사 알림을 바로 확인 하고, 스마트폰으로 출결이 찍히는 환경.

그게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보다 확장된 모바일 스마트 캠퍼스입니다.

하이브리드 앱이 틀린 게 아닙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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